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관세청, 수출 담배 역밀수입 일당 등 11명 적발
등록일 2015-11-25 오후 2:00:01 조회수 1349
E-mail cwcustoms@hanmail.net  작성자 관리자
(세종=연합뉴스) 김수현 기자 = 정상 수출된 한국산 담배를 중국에서 역으로 밀수입한 일당과 중국에서 가짜 한국 담배를 만들어 밀수입하려 한 일당이 관세청에 덜미를 잡혔다.

관세청은 이 같은 혐의로 김모, 박모씨 등 모두 11명을 적발해 검찰에 고발했다고 19일 밝혔다.

관세청에 따르면 김씨 등 8명은 지난해 9월 KT&G가 홍콩으로 정상 수출해 중국으로 넘어간 담배 1만6천 보루를 같은 해 12월까지 21차례에 걸쳐 컨테이너 속에 숨겨 인천항을 통해 밀수입했다.

역 밀수입된 한국산 담배는 부산 국제시장, 서울 남대문 시장에서 판매됐다.

박씨 등 3명은 지난 5월 중국 푸젠성에 있는 조선족 브로커 손모씨와 KT&G 브랜드 '에세'를 제조해 밀수입하기로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다.

박씨는 계약금으로 31만8천 위안(약 5천800만원)을 주고 중국에서 가짜 담배를 생산하던 중 부산세관 단속요원들에 적발됐다.

이들 두 일당이 유통시키거나 유통을 시도한 담배는 시가로 30억원대에 이른다.

이들은 작년 9월 담뱃값이 인상될 것이라는 기사를 보고 정상 수출된 담배를 밀수입하거나 가짜 담배를 밀수입하면 상당한 액수의 부당 이득을 챙길 수 있다고 생각하고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.

담배는 소매 가격의 73%가 세금과 부담금인 구조인데, 밀수하면 100∼200원을 비싸게 주고 팔아도 세금 등을 부담하지 않아 이득이 된다는 점을 악용한 것이다.

또 이들은 국내에서 유통되는 담배는 담뱃갑 면적의 30% 이상 크기로 흡연 경고 문구를 표시하지만 수출 담배는 수출국의 요구에 따라 경고 문구 크기와 언어를 변경해 소비자가 국내 유통용 담배인지 구분이 어려운 점을 악용했다.

관세청은 최근 담배 생산, 유통, 적재 등 모든 과정을 전산 관리하는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담배밀수 단속 종합대책을 수립해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.

이에 따라 적발된 밀수금액은 2012년 33억원에서 지난해 668억원으로 급증했다. 올 들어 9월까지는 5억원 규모를 적발했다.

이번 적발은 부산세관이 정보를 입수하고서 7개월간 19차례의 압수수색과 잠복근무, 해외 현지조사 등 끈질긴 추적을 벌인 결과다.

관세청은 유사한 형태의 담배 밀수를 차단하기 위해 수입 물품에 대한 검사와 국내 담배제조사와의 협조를 강화하기로 했다.

porque@yna.co.kr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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